19/02/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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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운컬러에 대한 정의는 그 사람의 살아온
환경과 학습된 경험지식에 의해 다를수 있다.
이를 토대로 형성된 다양한 글들을 보면서
공감도 많이 하고, 새로운 느낌을 전달 받은
경우도 꽤 있었다. 누구보다 브라운에 진심인
내 입장에서도 한번 이야기를 해 보고 싶다.
나에게 브라운은 다음과 같다.
자극과 각성의 역할보다 안정과 여유를 품고
있으며, 경쟁보다 포용을 함축하는 젠틀하고
스윗한 컬러. 자연의 색 예를 들어 나무, 대지,
모래 등을 통해 접할 수 있는 컬러로서 가공
되지 않은 자연친화적인, 인간친밀형 색상.
우리 생활양식의 많은 부분이 자연을 도구로
특히 시작되었음을 고려했을 때, 브라운은
과거회귀적인, 좀 더 감각적인 표현으로는
클래식하고 레트로한 컬러라고 생각한다.
또한 갓 구운 빵, 견과류, 달콤한 초콜렛과
카라멜, 그리고 궁극의 피넛버터.. 브라운을
아우르는 컬러들이 하필 내가 모두 좋아하는
녀석들임을 생각해보면 컬러에 대한 호감을
넘어서는 경외의 감정은 필연적일지도 모를
일이다.
‘마이클노’는 브라운을 베이스로 옷을 제작
하고자 합니다. 독특하고 개성 강한 컬러의
옷일 지라도 브라운을 포인트로 전반적인
분위기를 잡아주고자 합니다.
무채색이 다른 컬러들 본연의 속성을 더욱
드러내게 해준다면, 브라운은 그 컬러의
잠재된 감성을 끌어내는 마력이 있다.
블랙과 결합된 옐로우는 자신의 강렬함을
얼마나 극대화 하는가.
반면, 브라운을 친구로 둔 옐로우는 자신도
때론 달달하다는 의외의 수줍음을 넌지시
보여주는 듯 하다. 블루는 어떻고, 레드는
또 어떻겠는가. 이를 생각해볼 때 브라운은
또 다른 관점에서 무채색의 속성을 지닌
컬러이지 않을까 싶다.
봄, 그리고 이어서 다가오는 여름을 맞아
자극적이고 강렬해질 옷의 컬러들을 대비해
브라운의 작은 디테일들을 적극 활용하여
전반적인 색배합의 조화를 만들어나가겠다.
가을, 겨울과 조금 더 친해져 있는 ‘브라운’
이라는 친구를, 이제 봄, 여름과 붙여놓아야
하는데, 말 좀 잘 들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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