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7/28/2026
아트를 탐하는 ARTARM입니다.
저, 살아 있습니다.
품절 제품의 재입고와 신제품 런칭 일정을 묻는 문의가 백 건을 넘어가니, 더는 가만히 있을 수 없군요.
지금까지 저희 제품은 평균 1년의 R&D를 거쳐 태어났습니다.
그런데 이번 제품은 그 시간을 훌쩍 넘겨버렸습니다.
“이미 좋은 것이 있는데, 왜 굳이 없는 길을 가느냐.”
그런 말을 참 많이 들었습니다.
그 돈과 시간으로 해외의 잘 만들어진 제품을 가져와 이름만 입히라는 조언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저는 세상에 없는 제품,
아직 존재하지 않는 카테고리를 만들고 싶다는 생각에서 좀처럼 빠져나오지 못합니다.
느리더라도, 정체되어 보이더라도
저에게 이 준비는 매번 사선을 넘는 일입니다.
그리고 이상하게도 저는
그 사선 위에서 제가 살아 있는 이유를 느끼는 사람입니다.
이번 제품은 아마 그 모든 시간의 결정체가 될 것 같습니다.
2024년 11월 설계를 시작했고,
2025년 5월부터 이 프로젝트만을 위한 공장을 준비하며 소리 없이 R&D를 이어왔습니다.
올해 4월 22일을 런칭일로 정하고 달렸지만, 중동에서 터진 전쟁까지는 계산할 수 없었습니다.
극T인 저는 계획대로 되지 않는 상황 속에서 내내 내면의 전쟁을 치렀습니다.
그리고 올해, 개발 중인 이 신제품이 정부 혁신지원사업에 선정되었습니다.
지원사업이 마무리되는 11월까지
더 단단하고, 더 고도화된 제품으로 완성해 선보이겠습니다.
원래는 런칭 소식과 함께 다시 피드를 시작하려고 계속 숨을 참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최근 문의들 속에서 저를 향한 의심과 원망의 온도를 느꼈고, 더는 침묵할 수 없었습니다.
초코바그립을 비롯한 품절 제품들은 신제품 런칭 이후 차례로 다시 생산됩니다.
너무 오래 기다리게 해드려 죄송합니다.
이 제품은 시작하는 순간부터
내부에서조차 “불가능하다”는 말을 들었습니다.
수적천석(水滴穿石)
작은 물방울 하나가
결국 바위를 뚫는다는 말이 있습니다.
조금만 더 기다려주세요.
곧, 바위가 뚫립니다.
#아탐 #제품개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