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03/2025
만약 지브리의 세계관에서 성수동 무창지대의 일상을 마주한다면?
OpenAI는 챗GPT-4o를 통해 이미지 생성 기능을 도입하며, 사용자들이 채팅 인터페이스 안에서 직접 이미지를 만들고 편집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누구든 단순한 그림을 넘어, 지브리 스튜디오, 신카이 마코토, 심슨 등 다양한 작가의 화풍으로 이미지를 쉽게 변환할 수 있게 되면서 큰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하지만 현실은 AI가 만들어낸 동화 같은 이미지처럼 마냥 아름답기만 한 건 아닌데요.
신기하고 재미있는 기술인 만큼 논란 역시 꾸준히 제기되고 있습니다. 핵심은 바로 ‘저작권’ 문제입니다.
“AI가 그린 결과물은 실제 작업하며 만드는 사람의 고통을 전혀 모른다”
애니메이션 거장 미야자키 하야오는 AI가 만든 그림에 대해 줄곧 강한 거부감을 드러내 왔습니다. 단순한 거부라기보단, 인간다움과 존재를 잃은 시스템과 마주한 충격이 그에게 큰 각성을 안겼던 것이죠.
최근 일본 문화청에서는 ‘AI와 저작권’에 관한 지침을 발표하며, “화풍(스타일)과 같은 아이디어는 저작권법의 보호 대상에 포함되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창작자의 개성과 고유한 표현 방식이 AI에 의해 쉽게 모방될 수 있음을 시사하며, 앞으로 AI 기술과 저작권, 창작의 경계를 둘러싼 복잡한 충돌이 더 빈번해질 것임을 암시합니다.
하지만 이러한 흐름 속에서 대립보다는 ‘공존’이 더욱 현실적인 방향이 되어가고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AI의 등장을 두려워하는 작가들이 늘어나는 가운데, 기술 발전 앞에 선 창작자들은 점점 더 깊은 고민에 빠지고 있습니다.
AI 기술이 비약적으로 발전하고 있는 지금, 우리는 과연 어떻게 대비해야 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