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6/10/2026
익숙한 옷의 낯선 형태.
봄버, 풋볼 저지, 트랙 재킷. 이름만 들으면 떠오르는 모습이 있지만, PROTOTYPES의 옷은 그 예상에서 조금씩 벗어납니다. 길이를 달리하고, 구조를 바꾸고, 본래의 그래픽을 새로운 자리에 놓습니다.
SAMPLAS에 도착한 첫 번째 입고, 14개의 피스. 이미 아는 옷을 다시 보게 만드는 장면들을 소개합니다.
PROTOTYPES / FIRST DELIVERY
Available at SAMPLAS
어떤 옷은 처음보다 두 번째 모습이 더 궁금해집니다.
PROTOTYPES를 읽는 키워드는 ‘다시 보기’. 익숙한 소재와 이미 존재하는 옷의 구조를 다른 관계로 연결하면서, 우리가 알고 있던 실루엣을 낯설게 만듭니다.
무엇으로 만들었는지만큼, 무엇을 어떻게 바꾸었는지. 그 차이를 살펴보는 것이 이 브랜드를 즐기는 방법입니다.
사진: PROTOTYPES, Series 05 아카이브.
PROTOTYPES
봄버를 알아보게 하는 요소들은 그대로 보입니다. 둥글게 부푼 몸판, 검정 원단의 표정, 안쪽에서 드러나는 오렌지 컬러.
인상을 바꾸는 것은 비율입니다. 짧게 잡힌 길이와 풍성한 볼륨이 만나면서, 익숙한 항공 점퍼에 새로운 윤곽이 생깁니다. 앞면을 본 뒤에는 등을 돌린 모습까지 확인해보세요.
2 WAY BOMBER JACKET / BLACK
블루 셔츠가 꼭 단정한 쪽에만 머물 필요는 없으니까요.
익숙한 색과 칼라를 남긴 채, 몸판의 폭과 길이가 만드는 인상을 바꿉니다. 넓게 펼쳐지는 실루엣과 위아래로 형태를 다르게 입을 수 있는 색다른 구성이 셔츠를 입는 기분까지 새롭게 합니다.
검정 아우터와 강한 그래픽 사이에서, 이번 입고의 분위기를 환기하는 한 벌.
2 WAY SHIRT / BLUE
경기장 밖에서 더 눈길이 가는 저지.
NO.3의 첫인상은 선명한 옐로 그래픽이 만듭니다. 여기에 검정 후드와 앞 지퍼가 더해지면서, 익숙한 풋볼 셔츠가 또 다른 레이어로 읽힙니다.
소매가 짧은 만큼 안에 입는 옷도 스타일의 일부가 됩니다. 긴소매 위에 겹치거나 단독으로 입거나, 그래픽을 드러내는 방식부터 골라보세요.
FOOTBALL SHORT SLEEVES ZIP-UP VEST / NO.3
같은 풋볼 베스트라도, 고르는 기준은 달라집니다.
NO.1은 간결한 블랙과 작은 로고에 시선이 갑니다. NO.2는 패딩이 만드는 볼륨과 노란 트리밍, NO.3은 화면을 채우는 듯한 강한 그래픽이 중심입니다.
차분하게 겹쳐 입을 것인지, 옷 한 벌로 분위기를 바꿀 것인지. 세 가지 버전을 나란히 보면 자신의 선택이 조금 더 분명해집니다.
FOOTBALL VEST / NO.1 · NO.2 · NO.3
트랙 재킷을 기억하는 방식은 대체로 비슷합니다. 스포티한 배색, 가슴의 패치, 지퍼를 끝까지 올린 모습.
PROTOTYPES는 그 익숙함에 짧은 길이를 더합니다. 같은 레드 계열 안에서도 색의 온도와 패치, 선의 위치가 달라져 세 벌은 각기 다른 표정을 갖습니다.
화면에서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온 한 벌을, 디테일로 한 번 더 골라보세요.
ARTISANAL UPCYCLED CROPPED TRACKSUIT JACKET
RED / BLACK — NO.1 · NO.2 · NO.3
검은 벨벳 위에서 빛나는 것들.
NIKKI는 앞모습보다 뒷모습에 더 오래 시선을 붙잡습니다. 차분한 검정 바탕 위로 라인스톤이 고트 모티프의 윤곽을 드러내고, 빛이 닿는 각도에 따라 다른 표정을 만듭니다.
후디와 팬츠를 함께 입어 하나의 흐름으로, 혹은 한 벌만 골라 룩의 포인트로.
RHINESTONE NIKKI HOODIE V2 / PANTS V2
착장 이미지: PROTOTYPES
매일 입는 옷일수록 작은 차이가 오래 남습니다.
멜란지 그레이 집업 후디와 검정 스웨트팬츠. 익숙한 조합이지만, 넉넉한 비율과 옷 위에 남겨진 태그가 시선을 한 번 더 머물게 합니다.
이번 입고의 강한 그래픽과 변형된 아우터를 일상으로 연결해주는 두 벌. 과하게 힘주지 않은 날에도 PROTOTYPES의 인상은 남습니다.
ZIP-UP HOODIE WITH TAG / MELANGE GREY
SWEATPANT WITH TAG / BLACK
이 데님을 볼 때는 뒤쪽을 먼저 확인해도 좋겠습니다.
워싱이 만든 농담과 여유로운 바지통 사이로, 뒷면을 넓게 차지한 고트 그래픽이 드러납니다. 앞에서는 차분하게 보이던 옷이 돌아서는 순간 다른 인상을 남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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