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03/2026
안녕하세요, LAR의 대표 이튼입니다. 정말 오랜만에 인사를 드립니다.
오래된 것을 버리지 않고 가치를 더하는 것이 ‘지속가능성’이라면, 지난 1년은 LAR이라는 브랜드 자체가 그 가치를 스스로 증명해낸 시간이었습니다.
2017년, 28세 청년이 600만 원으로 시작한 LAR은 지난 9년간 과분한 사랑을 받으며 성장해 왔습니다. 하지만 2024년, 갑작스러운 자금난과 5년을 함께한 파트너 공장의 부도라는 감당하기 힘든 파도가 몰아쳤습니다. 사실 모든 걸 놓아버리고 싶을 만큼 무기력한 순간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저희를 다시 일으켜 세운 건, 변함없이 LAR을 신어주시는 고객분들의 응원 메시지와 저희의 가능성을 끝까지 믿어준 투자자분들의 격려였습니다. 그 진심에 보답하기 위해 어느 날 아침, 부산으로 가는 기차를 다시 탔습니다.
처음 창업했던 그때 그 마음으로 돌아갔습니다. 새로운 파트너를 찾고, 더 완벽한 착화감을 위해 라스트(구두골)를 새로 깎았습니다. 로고 1mm의 위치부터 신발 끈 하나까지, 0에서부터 다시 고민했습니다. 그 막막했던 재개발의 시간은 결국 ‘전화위복’이 되어, 이전보다 훨씬 견고하고 멋진 EARTH 3.0과 FOREST 3.0으로 완성되었습니다.
지속가능한 브랜드란 무엇일까 오래 고민했습니다. 결국 “쓰임새에 맞는 제품” 이 가장 진실된 지속가능성이라는 결론에 닿았습니다. 다시 태어난 LAR과 함께, 지구를 위한 작은 발걸음을 계속 이어가겠습니다.
오래 기다려주셔서, 그리고 다시 기회를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엘에이알 #지속가능성 #친환경신발 #다시시작